"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
다들 한번쯤은 주변에서 이런 고민을 들어봤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 자신의 이야기일지도.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일자리는 줄고, 직업이나 진로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이들이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라는 고민에 진지하게 답을 찾아보기 보단
‘뭘 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즉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투자에 눈을 돌린다.
과연 이 것이 최선인가? 아니라면, 무엇을 기준으로 미래를 그려야 하는가?
(*투자가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민에 대한 유일한 답이 될 수는 없다는 의미다.)
더욱이 당신이 교육 담당자라면, 이 같은 현상은 비단 본인 그리고 주변 누군가의 미래에 고민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불안이 커질수록 직원들은 더욱 예민해지고 회사의 소속감이나 업무에 대한 열의는 잃어가는 데 HR담당자로서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어떤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거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현재의 시대적 변화가, 물질적 풍요라는 목표 아래 수동적인 부품으로 개인이 ‘획일화’되었던 시대에 대한 반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때문에 새로운 시대는 기존과 반대로 ‘개인의 다양화’가 중요시되며 남들과 차별화 되는, 즉 나만의 시그니처를 찾고 이를 강화시켜야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 한다.
그의 관점에서 본다면, 불확실한 시대의 고민에 대한 답은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찾고 발전시키는 데 있다.
그렇다면 HR 측면에선 직원이 시그니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개개인의 장점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문화, 그리고 리더의 코칭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책 ‘시그니처’는 시대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러한 변화 속에서 나다운 삶을 주도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제시한다.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라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신지연 프로 (jenna@achievecoaching.co.k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