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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코치 칼럼] HR담당자라면 인터널 코치(사내 코치)를 준비해 보세요



"지금은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 두려워요.지속적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팀장 대상 코칭 프로젝트를 마치고 참가자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 들은 이야기다. 이 말을 들으며 인터널 코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보통 회사에서 코칭을 받아들일 때는 팀장이나 고성과자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그들에게 코칭 교육을 하다 보면 실제 일대일 코칭을 경험하기를 원하고, 좀 더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그룹 코칭을 선택한다. 요즘 들어서는 실제 팀을 대상으로 성과를 높이기 위해 팀코칭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외부 전문코치가 진행하는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회사 구성원의 일부만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약속 잡은 시간에만 코칭을 받을 수 있고, 주제도 결과를 위해 한정된 범위 안에서만 코칭을 진행한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는 좀 더 잘 진행하기 위해 회사나 코칭 프로젝트의 배경, 참여자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다 보니 사내코치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인터널 코치는 회사 내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칭이 필요한 타이밍에 바로 할 수 있고,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니 회사의 비즈니스 내용과 팀 사이의 역동, 개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다. 자신의 회사만을 대상으로 코칭하므로 긴 호흡을 가지고 조직의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인터널 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먼저는 코칭 역량이다. 회사에서 사내코치가 된다고 할 때 기존의 그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인터널 코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내 직원이 코칭을 받았을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회사 내에서 평판이 생기고 인정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내에서 인터널 코치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직원들과 팀의 역량 향상이다. 그렇기에 개인코칭 외에 팀 코칭이나 그룹 코칭, 코칭 교육 등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한다. 이러한 기회를 모두 살려 잘 수행하기 위해는 일대일 코칭 역량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팀과 그룹을 리드하고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팀 코칭, 그룹 코칭 역량, 필요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강의 역량 등이 필요해 진다.


실제로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 인터널 코치님들에게 어려운 점을 들어보면 회사에서 기존에 이러한 역할을 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역할을 규정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하나씩 증명해 나가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내코치로서 자리잡은 분들의 성공 케이스 공유와 관련된 자료 공유는 회사 내에서 혼자서 분투하며 코치가 되려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것이다.


본인이 코칭이 좋아 고군분투하며 사내에서 자리를 잡은 코치님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먼저 조직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코칭을 해나가면서 코칭 잘한다는 평판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된 강의나 회의 퍼실리테이션, 진단 등의 작업을 통해 코치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회사내의 결정권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면, 이런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원이나 예산을 지원받게 되고, 회사내에서 코치로서 해야 할 일이 한 사람의 몫으로 충분해 지면 그때 공식적으로 인터널 코치로서 인정받고 그 일만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인터널 코치로서 사명을 가지고 일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코칭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생각도 든다. 누구나 언젠가는 회사를 나와야 되는 데 저렇게 인터널 코치로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잘 준비되어 나오겠구나. 아무래도 오랜 시간 코칭을 하면서 코칭 역량을 단단하게 준비하고, 사내에서 일을 만들면서 어떻게 일을 만들고 홍보하는 지를 배우고, 나중에 전문코치로 독립했을 때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면, 그 코치는 퇴사 후에도 고정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전문코치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LG, 삼성 등의 대기업에서 인터널코치를 두고 육성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코칭의 효과를 먼저 경험한 회사들이 앞장서고 있는 것이고, 좋은 문화는 결국 다른 회사들로도 전파되어 나갈 것이다. 회사의 HR담당자로서 조직에 더 큰 도움을 주고 싶거나, 코칭에 관심이 있어 앞으로 평생을 코치로서 살아가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사내에서 먼저 인터널 코치로서 자리 잡기를 추천한다.


(주)어치브코칭 대표코치 이형준



* 9월 16일(금) 오후 4시 어치브코칭의 사내 코치 육성 프로그램 'Internal Coaching Expert'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Q&A를 진행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 신청] 을 클릭하시어 양식을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정 설명회는 ZOOM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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