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가 진행한 제 19회 코칭컨페스티벌에서 자사가 추천한 글로벌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코칭문화확산 우수기관으로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4년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회사가 좋은 상을 타니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또한 그동안 어떻게 진행했길래 그 상을 받게 되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내용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4년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데에는 결정권자가 보기에 예산을 투입한 것 이상으로 효과가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기간에 걸쳐서 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이유는 체계적,단계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MR본부 전체 팀장을 대상으로 세일즈 코칭 프로그램을 교육 했습니다. 코칭에 대해서 배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그룹코칭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해에는 수준별로 그룹을 나눴습니다. 경력팀장과 신임팀장으로 나누어 그들이 현장에서 고민하고 있고, 해결했으면 하는 주제를 가지고 그룹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일대일 코칭을 포함하여 전문코치로 부터 코칭을 받으면서 코칭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경험하고, 본인의 실제 이슈를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3년차부터는 성과관리 주제의 그룹코칭과 개인 별 이슈 해결을 위한 일대일코칭에, 코치더코치 세션을 추가로 진행해서 팀장별 코칭능력을 평가하여 개인별 코칭수준을 객관화하고, 전문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효과적으로 코칭역량을 향상시켰습니다.
두번째는 코칭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입니다. 처음에는 팀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코칭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팀장들 중에 본부장과 임원으로 승진하는 분이 나왔습니다. 이분들은 누구보다 코칭의 효용성에 대해 잘아시는 분들로서 팀장들이 팀을 리드하는 데에 있어 코칭을 적극 사용하라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많은 구성원들이 코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코칭 문화를 조직에 안착시키기 위해, 내년 부터는 인터널 코치제도를 도입하여 조직 구성원들의 롤모델이 되고 상시 코칭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팀원들을 대상으로 코칭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사내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코치협회 인증 자격을 갖춘 코치로 육성할 것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비결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만든 담당자들의 열정입니다. 처음 코칭이 진행되었을 때는 서울에서 수도권 팀장들이 대구에서 지방권 팀장들이 모여서 그룹코칭을 진행했는데, 어디서 하든 함께 가서 코칭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팀장들이 코칭에 빠지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연락하고 확인해주었으며, 코칭을 마치고 나면 결과를 모아서 리더그룹에게 코칭의 효과를 잘 전달해주었습니다. 매해 참여자의 수준에 따라 더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코로나 시기에 직접 만날 수 없으면 줌으로라도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코칭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럴수 있었던 것은 담당자들이 코칭의 효능성을 믿고 본인들 스스로 코칭을 배우고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인터널 코치제도를 실시할 수 있는 것도 이분들이 몇년간 코칭을 학습하고 준비해 왔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번 코치대회에 수상을 하러 오신 상무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도 사내코치로서 더 열심히 하고,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서 좋은 코치가 되어봐야겠다고. 조직의 리더가 코치가 되어 구성원들을 이끈다면 그 조직은 얼마나 더 적극적이고 신나게 일하게 될까 기대가 됩니다. 저희도 앞으로 기대하는 만큼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다시한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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