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코로나 이후 영구적으로 바뀔 조직과 기업교육을 위한 올바른 방향
트레이닝 인더스트리의 교육 전문가들은 혹독했던 2020년을 지나 새해를 맞이하며 기업 교육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1년의 기업교육의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COVID-19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서 일을 할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2020년에 피할 수 없이 겪었던 여러가지 변화들은 여전히 남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 근무 혹은 원격 근무의 시작은 기업 교육 담당자 혹은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학습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창이기도 합니다. 그간 대면 교육 훈련에서 활용한 교수 방법들은 더 이상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 훈련을 새로운 방식으로 도입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또한 기업 교육의 전체 프로세스를 다시 생각해 볼 수 밖에 없었고 직장 내 학습과 참여방식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게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시대를 지나 다가오는 미래, 교육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이상적인 기업 교육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학습은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
모든 업무의 비대면 전환은 아찔한 속도로 기술 변화를 가속화했습니다. 맥킨지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조직들이 불과 몇 달 만에 몇 년에 걸쳐 겪을 기술적 진화를 겪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의 전환을 따라잡을 조직이 얼마나 있을까요?
맥킨지 보고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시점에도 10명 중 9명의 리더들이 그들이 가진 스킬이 부족하거나 부족할 것을 예상했습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원격 작업을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무 및 시간 관리 기술과 가상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전략 또한 익혀야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직장 내 훈련의 필요성을 그 어느때 보다도 높였습니다. 최근 재택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Kahoo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0% 정도의 응답자들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학습과 개발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맥킨지 연구 또한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맥킨지 연구 또한 직장내 스킬 격차를 좁히는 교육이 코로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직의 핵심 요소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적 요구는 높았지만 교육은 그렇지 못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직장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Kahoot! 설문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는 2020년에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먼저 더 나은 학습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5명 중 1명꼴로 직장 내 교육 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됨으로 인해 학습과 발전의 기회가 더 낮아진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설문 응답자 중 1/4은 원격 혹은 온라인 교육이 제대로 수행된다는 전제 하에선 대면 교육보다 높은 몰입도와 효과성을 가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해야만 할까? 둘 다 해야 한다.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온라인 학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거의 모든 응답자(10명 중 9명)가 온라인 교육이 조직 내 형태의 일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그 중 40% 이상이 재택 근무가 해지된다고 하더라도 향후에 더 많은 온라인 교육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재택 근무는 사람들을 가정 내에서 교육받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다수의 직장인들이 온라인 교육이 괜찮은 학습방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 다수의 직장인들은 여전히 동료들과 직접 대면하여 배우는 참여형 교육에 가치를 둡니다. 때문에, 온라인과 대면 경험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이 코로나 이후에도 인기 있는 학습 방법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강한 팀웍이 가능해야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재택 근무 형태가 시작되자 많은 전문가와 리더들은 직원들이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팀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했습니다. 이제, 몇 달 간의 재택근무을 경험하고 돌아보는 시점에서 그 결과는 조직마다 엇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Kahoot! 설문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그들이 적어도 원격으로 일하는 것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거의 60%가 넘는 응답자들이 팀웍은 떨어졌다고 느끼며, 10명 중 3명이 팀원 간의 참여도 또한 떨어졌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25%에 가까운 응답자가 재택 근무 중에 더 몰입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3분의 1이 넘는 응답자가 팀웍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조직이 올바른 전략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팀원들 간의 연결과 팀웍을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아마 많은 직장에서 여전히 재택 근무 형태 혹은 원격 인력을 부분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재택을 위한 원격 디지털 시스템도 유지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조직은 조직에 맞는 재택 혹은 원격 업무 전략을 세우고 이를 대면과 비대면에 맞는 방법으로 실행하여 팀의 회복 탄력성을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습 문화 촉진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직원의 학습에서 참여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Linked의 “2020년 기업교육 보고서(Workplace Learning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석학들의 연구과제 중 하나가 바로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라고 합니다. 그러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직 명백하진 않은 상황이며 여러 시도만 해볼 뿐이지요. 하지만 학습의 참여도를 이끄는 단 한 가지 성공 요인은 조직의 강력한 학습 문화입니다. Kahoot!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자신들의 조직이 강력한 학습 문화를 가지고 있을 때 업무에 더 높은 참여를 한다고 답했습니다.이제 다수의 기업들이 재택 근무의 형태가 코로나 이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참여도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즉, 재택 근무 혹은 원격 상황에서 학습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조직의 미래 대비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2020년 이후 정확히는 코로나 시대 이후, 직장 내 교육은 이제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2020년의 많은 시도들을 통해 우리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통찰력과 도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대한 학습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출처 Training Industry '2020 Changed Workplace Learning Forever: What to Do Next
Comments